경제 무식자, 불온한 경제학을 만나다
김성구 지음, 워커스 기획 / 나름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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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르크스 경제학 입문서가 나왔길래 서점에서 사와서 읽어 보았다. 


다른 책들은 마르크스 자본론의 내용 그대로 상품, 화폐, 자본 순서로 설명을 해서 


좀 어려운 감이 있었는데, 이 책은 신문에 연재했던 내용을 담아서 그런지 좀 달랐다. 


오히려 이글턴이 썼던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와 비슷한 구성이었다. 


마르크스 경제학에 대해서 궁금했던 이슈들 몇 가지를 경제무식자가 물어보고 


교수님이 친절하게 답해주는 형식이다. 


알파고 때문에 우리 경제가 어떻게 변할까?


요즘 최순실 때문에 삼성이 한창 문제로 떠오르는데, 삼성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까?


등에 대해서 꽤 친절하고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특히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까가 압권이었다 ㅋㅋ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고


이 때 재테크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무려 마르크스주의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ㅋㅋ 


나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기본소득 같은 거에 관심이 많은데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이걸 어떻게 보는지도 이번 기회에 알 수 있었다.


어쨌든 좀더 한국 현실에 맞춰서 쓴, 이글턴 책 같은 느낌?


분량이 적어서 이틀만 투자하면 다 읽을 수 있는데, 


나는 앉은 자리에서 쓱쓱 읽었다. 


마르크스에 관심 있으면 시간 조금 투자해서 읽을 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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