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푸른숲 새싹 도서관 1
김향이 글, 이덕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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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푸른 숲 주니어

 

우리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김향이 글, 이덕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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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밖에 모르는 우리 엄마!

내가 이가 아프다는데 쳐답지도 않고

나한테는 만날 형이 쓰던 헌것만 물려주고

형하고 싸우면 나만 야단치고...

 

"엄마, 나한테도 관심 좀 가져 주면 안돼?"

 

형제를 키우거나, 혹은 남매 자매를 키우다 보면

한번쯤 겪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꼭 한번쯤 이야기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우리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주말..

이른 저녁을 먹고

미들문과 스몰문과 함께 하는 독서시간..

 

형에게 모든걸 빼앗긴 듯한 상황에서 오는

동생의 질투심과 반항을 너무나 우리생활에 와 닿게 표현 된 글속에서

스몰문 자지러지게 웃는다...

 

잼있는 장면의 글귀를 또 읽고 또읽고...

 

스몰문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 준듯한지..

너무너무 즐거워하면서 계속 읽어달라한다...

 

그러는 와중 미들문 조용히 바라본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

 

미들문에게 모든 상황이 중심되어 있지만

스몰문에겐 늘 허용적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라

미들문의 생각이 더없이 궁금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정말 엄마가 미들문에게 보여지고 있는 사랑이 어떤것이라는걸 깨닫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글과 그림이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그 표현이 와 닿는 책...

스몰문이 느겼지만 말할수없이 답답했던 내용을

속시원히 대신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선재와 민재 형제간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고

일상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부모의 가치관이 자라는 아이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

우리 아이들이 남과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 힘찬 날개짓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말이 내 가슴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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