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면, 우주 - 일상에 활기를 더하는 하루 한 편 우주탐사
문경수 지음 / 시공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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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창문을 열면 우주

우리나라 공룡학자 이야기, 별과 공룡을 위해 몽골로 탐험을 간 이야기, 오로라를 보러 알래스카로 간 이야기, 운석학자와 운석 이야기, 우주경쟁과 탐사선, 인류 최초로 지구 밖에서 지구를 본 사람 이야기 등.

과학탐험가의 가슴 설레는 과학 탐험 이야기 <창문을 열면 우주>를 읽었다.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었다. 책에 적힌 '과학탐험가'라는 말이, 읽기 전에는 그냥 대충 꾸며낸 소리겠지 했는데 다 읽고 나니 이보다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싶다.

과학자들이라고 하면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별, 우주, 별똥별, 운석, 오로라, 탐사선, 우주인, 공룡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느낌이 새롭다. 무엇인가를 사랑하고 연구하고 쫓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저 신기하고 대단할 따름이다. 대단히 낭만적이다. 뭔가를 사랑하고, 그 사랑하는 것을 위해 사막과 우주와 세계를 탐험한다는데 왜 이렇게 설레는지.

그저 회사와 집을 오가며 하루하루를 견뎌내기 바쁜 내게 이 책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자극적인 간접체험이었다. 여태 짧은 삶을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야기가 적혀있어서 재미있었다. 뜨거운 몽골사막에서 공룡 뼈를 캐내기 위해 붓질하는 느낌은 어떨까 싶고, 알래스카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의 오로라는 어떤 느낌일까 싶고, 지구 밖에서 지구를 보고 '지구는 푸르다'라고 얘기하는 느낌은 과연 어떤 것일까 싶고 그랬다.

내레이션 느낌, 라디오 느낌의 회화체로 적혀있어서 더욱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어떤 과학탐험가가 자신이 겪은 이야기라며 들려주는데, 이렇게 가슴 설레고 낭만적일 수가 없다. 나중에 오디오북으로도 한번 들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분께 이 책은 특별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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