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사 -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5대 머니게임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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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부의 역사>를 읽었다. 이 책은 세계사를 종교와 부의 측면에서 정리한 책이다.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로 나누어져 있고, 분량에 차이는 있지만 유교, 브라만교, 불교,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를 언급하고 있다. 일단은 세계사가 종교와 부 측면에서 정리가 된다는 것이 신기했고, 힌두교의 신들, 인도의 카스트 제도, 각 종교의 경전 등 종교 상식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세계사 과목 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계신 분의 책, 방대한 세계사를 경어체로 적어놓은 책이다. 다 읽고 나서 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에 크게 납득이 갔는데, 책을 읽는 느낌보다는 강의를 듣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말하는 작업에 익숙한 분이 책을 쓰면 이렇게 느낌이 다르구나 했다.


 역사가가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했다기보다는, 학원 강사가 세계사를 종교와 부의 관점으로 정리해서 포인트를 딱딱 집어서 가르쳐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기왕이면 세계사를 좀 아는 분이 읽는데 수월할 것 같다. 포인트를 집어주고는 있지만, 뒤로 갈수록 세계사를 모르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역사의 새로운 해석을 찾고 계신 분, 역사 교과서 같은 책을 찾고 계신 분보다는 세계사를 좀 알고 있고 세계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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