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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1 - 낭인시대
방학기 지음 / 길찾기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중학교 2학년 때 우리동네 책방에서 [바람의 파이터]라는 검은색표지의 단행본을 우연히 빌려보게 되었다.읽어보고 크나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전북 김제에서 태어나서 일본으로 건너가서, 전일본공수도대회를 제패하고 일본전국의 공수도 고수를 만나서무사수행을 하는.... [강함]을 추구하는 멋진 사나이의 삶... 만화책을 다 읽고, 소설책으로 3권짜리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소설책도 다 사서 읽었었다.
이 정도 사람이면 정말 유명할것이 분명한데,왜?? 왜??? 우리나라에는 이 분의 이름 석자도 모르는 사람이많을까??? 라고 정말 안타까워했었던 기억이 난다.넘버3에서 송강호씨가 언급하여서, 어느정도 알려지긴 했지만[소뿔을 잘랐다]라는 한문장의 단편적인 내용만 알고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약간은 안타깝다.허나, 최근에 다시 재판되어서 정말 기쁘다.만화책방에서 빌려보더라도, 꼭 이 작품을 읽기를 추천한다.
만화가인 방학기씨가 최영의씨를 직접 만나서 그의 입으로 이야기를 전해듣고 만화를 그렸다는 점에서, 스토리는 이제까지 나온 작품들에 비하면 논픽션성격이 강하다.고우영씨의 [대야망]은 국내의 한 작가가 최영의의 일대기를쓴 소설을 바탕으로 그린것이기 때문에, 약간은 허구가 많다.(물론 고우영씨가 최영의 씨를 직접 만나서 들은 이야기를
그린 내용도 약간은 있지만, 그래도 픽션이 많다)그러므로 [대야망]과 [바람의 파이터]중에서 어느것을 구입할지 망설이는 사람은 [바람의 파이터]를 구입할것을 추천한다.
*나는 그가 기요즈미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전일본 공수도대회에서 우승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