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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ㅣ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5
엘러리 퀸 지음, 설영환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추리소설은 셜록홈즈만 있는건 줄 알았다. 셜록홈즈가 가장 위대한 탐정이고, 도일이 가장 뛰어난 작가이며, 홈즈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인 줄 알았다. 홈즈시리즈로 처음 추리소설을 접하고, 홈즈시리즈를 다 읽은 다음에 처음으로 다른 작가의 추리소설을 읽게 되었다. 그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었다.~ 정말 얼마나 재밌던지 ㅜㅜㅜㅜ[추리소설엔 홈즈만 있는게 아니다]라는걸 깨닫게 해주었다.
계속 일어나는 연쇄살인과, 죽은 시체의 모습과 이집트십자가와의 연관성, 가끔씩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익살스러운 위트, 특히 마지막 부분의 범인과의 추격전은 정말 손에 땀을 쥐면서 읽었다. 퀸이 도착지에 도착하자마자 휘갈겨 쓴 편지를 읽고 다음 행동을 취하는 장면에서는 얼마나 조마조마했었는지... 그리고 범인을 잡고 나서 [차비와 비행기값이 엄청나게 났기 때문에, 그걸 갚기위해서 이 사건을 책으로 써내야 겠습니다]라는 퀸의 말도 인상깊었다^^
이 작품을 읽고 <038>, <X>, <Y>, <Z>, <그리스관의 비밀>등등 엘레리퀸의 다른 작품도 찾아서 읽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