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의 문학이라고 중,고등학교때 그렇게 중요하다고 꼭 읽으라는 학원선생님과,학교 국어선생님의 권유를 거절하고 끝까지 안 읽다가 결국 고3때 국어선생님의 권유로 읽게 되었다. '최초의 근대 소설', '계몽소설', '문학교과서에서 매년 등장하는 정말 중오한 소설'이라는 평가와는 달리.... 약간은 실망했었다.물론, 100년전의 소설이고, 당시의 새로운 여성상을 표현하고 계몽적인 내용을 담은, 그리고 계몽적인 내용을 담은 내용이긴 하지만, 문학전공 학도도 아닌 그냥 취미로 글을 읽는 읽는 나 자신이 그렇게 큰 재미를 못 받았는걸 어찌하랴.... 사건전개가 어색하고 가끔씩 주인공들의 이해할수 없는 행동이 답자기 나오고 등등.. 100년전의 소설은 현시대에 살고 있는 나에게 그렇게 큰 감동을 못 주는것 같다. 더군다나 작가가 친일파라서.... 읽고 나서 많이 찝찝했다. 그나마 신여성인 김선형과 전통적인 한국 여성상을 보이는 박영채의 대비가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