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_ 잠재의식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에서 가장 흥미 있는 지점은 '잠재의식'에 대한 이야기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개개인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고 여겨지는 기억과 사건, 감정들을 잠재의식 속에 묻어둔다. 또한 외부로 드러냈을 때 손해 볼 감정들도 잠재의식 속에 묻어 둔다. 타인에 대한 혐오, 두려움 등은 잠재의식 속에 잠들어 있다가 무의식중에 외부로 표출된다.
또한 잠재의식 속에 잠든 기억들은 생활 속에 다양한 암시를 건넨다. 단어를 세부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잠재의식 속 정보들은 유추하고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처음 보는 다리를 보며 잠재의식은 위험 또는 긍정의 신호를 보낸다. 예전에 무너진 다리의 사진, 혹은 경험은 다리를 건너는 위험을 암시할 것이다. 하지만 다리를 건넸던 기억들과 경험은 다리를 안전하다는 암시를 보낼 것이다.
잠재의식이 보내는 신호. 소위 육감이라 말하는 신호는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부정적인 PTSD가 될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암시와 이미지 훈련을 통해 피그말리온 효과(=로젠탈 효과)를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