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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보낸 아이 용품 카탈로그를 받은 부모는 상품 카탈로그가 잘못 왔다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그 집의 자녀가 임신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자녀는 임신과 관련된 정보와 상품을 검색했을 것이고, 관련 내용을 구글에 남았다. 이 검색이라는 행위를 통해 구글은 가장 가까운 가족, 친구들도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다. 어쩌면 내가 알지 못하는 정보, 혹은 내가 잊은 정보를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과학자들은 인터넷 서칭을 통해 남겨진 무의식의 기록들. 인간은 빅데이터라고 불리는 기록과 데이터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검색이라는 무의식적인 행동,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이 행위에는 거짓말이 담겨 있지 않다. 검색을 통해 입 밖으로 내놓지 못하는 내면과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 '모두 거짓말을 한다'에 담긴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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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렌드가 담고 있는 진실을 충격적이며 때론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한다. 부모들은 아들과 딸을 다르게 대하며, 자신의 아들이 천재인지 묻는 질문은 자신의 딸이 천재인지 묻는 질문의 두 배가량 많다고 한다. 미국인들은 버락 오바마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아닌 깜둥이 대통령으로 인식한다. 모두 인식하지 않으나 뿌리 깊은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이 미국 전역에 팽배한다.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웃었으나 구글트렌드는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었다.
왜 트럼프의 승리는 선거전까지 드러나지 않았을까?
저자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사람들의 거짓말의 영역은 생각보다 폭넓다. 사람들은 친구, 연인, 의사, 설문조사뿐 아니라. 심지어 자기 자신도 속인다고 말한다. 드러나지 않는 거짓말과 욕망을 담고 있는 속마음. 구글 트렌드가 소중한 이유는 진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분석해 인간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