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47가지 심리학 법칙 - 행동심리학에서 조직심리학까지 초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 입문서!
타쿠미 에이지 지음, 최우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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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는 흘러가는 듯한 감각으로 일에 몰두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행복감이란 어느 한 시점에 자각하기가 힘들지만, 이 ‘플로우’를 평소에 하는 일까지 확장한다면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즉, 자신의 일에 열중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행복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는 것이다.

심리학을 둘러싼 21세기의 변화‘ 중에서

최근 심리학 서적을 읽는 마음이 미묘하다. 인문학 서적이 자기 계발서의 탈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47가지 심리학 법칙은 심리학의 기본을 설명하지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득과 마케팅을 담고 있는 자기계발서&마케팅 같은 느낌의 서적이다. (그러고 보니 직전에 읽은 설득의 쓸모도 그런 유의 서적이었다.)

'설득의 쓸모'와 '47가지 심리학 법칙'은 닮은 듯 다른 서적이다. 

설득의 쓸모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의 기본인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세 가지를 통해 현대사회에 투영된 마케팅과 설득의 기법을 설명한다. 47가지 심리학 법칙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현상과 고민들을 기초 심리학 그중 행동심리학을 통해 설명하는 책이다. 조금 더 폭넓게 사회의 구조 전반을 심리학 이론을 설명하고 있기에 삶의 저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동시에 심리학의 근간과 개요, 역사를 필요한 만큼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설득의 쓸모는 인스타그램의 마케팅 기법을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를 통해 설명한다면, 47가지 심리학 법칙은 왜 근면한 직장인의 행복도가 낮을까를 심리학 이론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두 책 모두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관심이 간다면 둘 다 읽어보기를 권한다. 

새로운 막걸리 병 제작을 기획할 때는 기존의 막걸리 병 모양을 바로 떠올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성 휴리스틱스의 함정에 빠져서 막걸리 병의 전형적인 형태에 사로잡혀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와인병처럼 다른 종류와 비교하는 편이 훨씬 좋은 대비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무언가를 떠올릴 때 생기는 실수를 막기 위해서는 자신이 경험한 기억을 과신하지 않고, 다시 한번 차분하게 시각을 바꾸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47가지 심리학 법칙은 설득의 쓸모와 같이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기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신청한 책이다. 막상 읽기 시작한 책의 장점은 심리학의 개요와 기원을 알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와닿는다. 2000년도 이후 긍정심리학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이유와 그에 따라 주목을 받게 된 아들러의 심리학을 설명하면서 인간이 내일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심리를 묶어서 설명한다. 책 한 권을 통해 심리학의 흐름과 유명한 심리학자의 이론의 개요,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해당 심리학이 활용되는 범위까지 설명하고 있는 영리한 책이다. 그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이라는 점이 아쉬울 순 있겠지만,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기에 충분하다 생각한다. (그 이상을 다루면 너무 어려워 기피하지 않을까 싶다. 어쩌면 이것이 최선일지 모른다)

‘성공’은 다음 세 가지 목표를 곱한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 ‘성공 = 성과 목표×방향 목표×프로세스 목표’로서 세 가지 목표는 상호 간에 연관되어 있으며, 이 중의 무엇 하나가 빠져도 성공할 수 없다. 이처럼 먼저 목표를 ‘보이도록 설정’하고, ‘성과 목표’, ‘방향 목표’, ‘프로세스 목표’ 세 가지를 구별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이 세 가지 중에 어떤 것에 문제가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즉, 실패를 교훈으로 삼을 수 있게 된다.

집단과 조직에서 활용하는 조직심리학 중에서

이 책은 무엇보다 관리자에게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조직원 관리를 못하는 관리자에게 선물하도록 하자) 기초 심리학부터 행동 심리학, 인지 심리학, 발달 심리학, 대인관계 심리학, 조직심리학, 문화심리학, 임상심리학 등 다양한 심리학 분야를 다루지만, 모든 부분에서 회사 생활의 관계와 목표를 다루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지심리학의 주요 내용 등은 주요 성과 상승을 일으키는 하나의 키워드로, 카운슬링과 경청을 통해 심리치료법을 코칭에 응용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식이다. 

얕은 깊이와 조직사회의 모든 부분이 회사 생활로 귀결되는 점 등.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어렵게 접할 수 있는 심리학은 일상생활에 접목시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점. 다양한 도표와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 점 등 장점이 많은 책이라 조직 심리학에 관심이 많다면 추천한다.



https://blog.naver.com/sayistory/2229374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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