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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가 나이키의 성공 스토리에 매력을 느껴 투자를 했다. 함께 구매한 코카콜라는 하루하루 고공행진 중인데 나이키는... 한창 코로나 이슈가 있었던 시기에 바닥권에서 구매를 했음에도 더 아래를 향하는 중이다.
재테크에 회의를 느끼는 가운데 읽는 만큼 돈을 벌었다는 교수님이 나타났다. 세상에 나 역시 읽은 내용으로 구매한 주식인데 누구는 돈을 벌고, 누구는 손해를 본 이유는 무엇일까. 도대체 저자는 책에서 무엇을 배우고, 그 지식 무엇에 매력을 느껴 투자했을까.
'부를 부르는 50억 독서법'을 읽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약간의 질투, 부러움, 호기심, 이 책은 놓치고 있는 무언가를 잡아 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드디어 받아든 책 '부를 부르는 50억 독서법' 책을 펼치자마자 프로필부터 내용을 배신한다. 저자는 교수라는 직위를 가지고 퇴직 전 이미 15권의 책을 낸 소위 말하는 성공한 사람이다. 마흔부터 책읽기를 통해 성공했다고 말하나... 그가 가진 지위나 위치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책 읽기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삶에 더해진 부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있으나 책읽기를 통해 그 위치까지 올라갔다는 식의 카피와 홍보문구에는 동의가 되지 않는다...
'부를 부르는 50억 독서법'은 성공한 사람의 독서습관에 대해서 배운다고 생각하고 접해야 할 책이다. 책과 친해지고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점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또한 책을 읽는 노하우 책을 활용하는 노하우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책이 만들어준 부와 책이 도움을 준 부의 차이는 크다. 편집부와 저자는 이 차이를 모르는 것일까. 아무리 판매를 위해서라지만 이런 식의 홍보는 읽는 독자들에게 실망감을 준다. 이 책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기만하고 있다. 시작부터 이어질 서평이 불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