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도전하는 여타의 재테크 서적과 달리 위험성과 경고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책이다. 그림 보관의 위험성, 경매의 장단점과 개인에게 말하지 않는 함정들, 믿음으로 형성되는 시세와 함께 작품의 가격과 위험도는 함께 상승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 내내 그림 수집을 하라는 걸까, 아트 테크에 대한 회의감과 의문이 드는 책이었다. 그만큼 저자는 신중하게 그림 시장에 접근하라 말한다. 그림 한 점당 가격이 작지 않기에 무턱대고 손을 대기엔 위험한 시장이란 뜻일 것이다.
그림에 투자를 결심했다면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과 시각이 필요하다.(이걸 알고 싶어서 책을 구매했는데, 정작 중요한 기준은 제시하지 않는다. 직접 공부하고 노력해서 알아보라 말한다.) 현 시장은 젊은 MZ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SNS에 민감한 세대기도 하다. 투자하고자 하는 작가를 발견했다면 SNS를 통해 꾸준히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위험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아트 컬렉팅. 알아야 할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많은 초보 입문자에게 맞는 좋은 서적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다음에 열린 아트페어(요새는 미어터져서 다칠 것 같은 위험에 떨리긴 한다)가서 신진 작가들과 다양한 그림들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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