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는 미처 알지 못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작은 소금 하나에도 인류의 진화가 담겨있다. 일부 기관은 음식을 위해 진화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만나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 미식을 통해 우리가 먹고 생활하는 작은 것들에 모든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인류는 과도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우리의 몸을 조절하면서 진화해왔다. 인간이 몸에 새긴 균형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 풍요로운 현대 문명 속에서 모든 물질이 넘쳐나는 인간은 과거의 결핍의 시대와는 달리 넘치는 물질들을 조정하는 상황에 놓였다. 균형을 유지하는 삶, 넘치지 않는 상황에 만족하는 삶. 인류의 역사가 몸에 새겨준 이 소중한 지혜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커피를 좋아하는데 어떤 날은 커피가 사람의 몸에 해롭다는 기사를 다른 어떤 날은 몸에 좋다는 기사를 읽게 된다. 이는 둘 다 맞는 얘기라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내용은 달라진다.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은지 한 식품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가설을 전한다. 그리고 우리가 편견에 의해 미처 알지 못한 사실들을 바로잡아 주기도 한다. 상식과 지식을 아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이라면 이 책은 큰 즐거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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