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는 돈은 없다 - 부와 행복에 관한 57가지 조언
단희쌤(이의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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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시간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는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이 책에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돈과 인생에 대한 자세,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은퇴 이후의 삶을 더욱 여유롭게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부를 거머쥔 사람들의 경험, 힘겨운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도 행복해지는 비결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당신의 행복을 컨설팅해 드립니다 중에서

'그냥 오는 돈은 없다'라는 제목을 보고 단순한 재테크 서적이라 생각한 자신을 반성한다. 위의 기술한 문장처럼 이 책은 돈에 종속되지 않고 즐겁게 돈을 벌면서 성공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돈을 대하는 삶의 태도를 다루는 자성예언 같은 서적이다. 저자가 유명한 부동산 재테크 유튜버라고 하니 많은 이들은 이 책을 통해 직접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이나 재테크 노하우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울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주식을 투자하는 이들 중 다수가 동양철학과 철학, 사상서를 많이 읽는다고 한다. 주식을 하면서 세상의 흐름이 돌아가는 것을 함께 공부하라고 말한다. (내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세상의 뉴스가 전과는 달리 보일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기회를 잡기 위해 인내 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다양한 실패와 삶의 시련을 겪으면서 더욱 단단해지고, 이 실패가 성공의 기반이라고 말한다. 재테크를 대하는 개인의 태도와 관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다 읽은 뒤 느낀 저자의 성공 비결은 실패가 아니라 그것을 극복하려는 자세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아닐까.

물론 실패를 경험할 당시의 저자는 무엇보다 절박하고 절실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안정화된 상황에서 보는 시선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30대에 10억 원이 넘는 빚을 지면, 재기를 꿈꾸는 이가 얼마나 될까. 나쁜 일이 겹쳐서 사기를 당하고 노숙 생활을 했다고 기술한다. 하루에 3시간씩 자면서 투잡, 쓰리잡 닥치는 대로 일을 했으나 빚을 갚기는 고사하고 이자만 쌓여가는 삶이었다. 절망의 구렁텅이 같은 삶 속에서 많은 이들은 재시도를 포기하고 주저앉거나 삶을 포기할 수도 있다. 그 상황 속에는 그는 방법을 달리하여 시도를 반복한다. 치열하게 자기계발을 하고 공부를 통해 재테크 전문가가 된다. 이후 마케팅 및 창업, 유튜브 강의까지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읽는 것만으로도 등에 땀이 난다.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그 하나 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단희 쌤이라 불리는 저자의 삶을 보면서, 한숨처럼 한마디가 새어 나온다. 정말 그냥 오는 돈은 없구나. 정말 그렇다. 제목 그대로 그냥 오는 돈은 없다.

부자가 되는 마음 수행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내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무기, 그 누구도 나에게서 빼앗아갈 수 없는 무기는 인맥도, 배경도, 자격증도, 학력도, 재산도 아니다. 내 마음의 '자세'다. 내 마음의 '태도'다.

성공의 모든 비밀, 다섯 글자에 담겨 있다 중에서

그냥 오는 돈은 없다.의 주 내용은 부자가 되는 마음 수행에 가깝다. 위에서 적은 대로 그 베이스는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저자는 적는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저자는 이 문장을 하루에 열 번씩 읽으면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위에도 적지 않았는가. 성공한 부자들은 동양 사상이나 철학서를 즐겨 읽는다고 신기한 일이다.) 이 말을 곱씹으면서 도전의 용기를 쌓는다.

행운은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복권 1등 당첨을 기도한 남자가 당첨이 되지 않음을 원망하고 신에게 이유를 묻자. 남자의 항변에 신이 답했다고 한다. 왜 복권을 사지 않았냐고. 모든 행운이란 시도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것이다.(그렇다고 복권을 사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시련과 고난을 만난다. 중요한 것은 그때 그것을 대하는 태도다. 그 태도가 미래를 결정한다. 태도는 오로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다. 그리고 그 결과 역시 나의 책임이다.

미래는 내가 오늘 한 일의 결과다 중에서

베이스로 마음을 다잡았다면 다음에 행해야 한다. 저자는 실패라 얘기하지만,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은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것을 타인과 공유하고, 공부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이렇게 도전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확정되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인가? 생각해 보라 도전을 통해 가만히 있으면 생기지 않는 하나의 기회가 당신의 손에 쥐어진 것이다. 없는 것과 있는 것, 이 차이는 매우 크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부분일 것이다.

행복은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는 것이다.

버스 제일 뒷자리 우측 창가에서 행복을 찾다 중에서

끝으로 도전이나 성장을 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타인과 비교하며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행복을 내면에서 찾으라는 말을 반복해서 적고 있다.) 타인과 비교를 하게 되면 선택에 주저함이 생긴다. 도전과 시도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결정을 지은 뒤 주변을 둘러보지 말라고 말한다. 주식을 판 뒤 그 주식을 들여다보지 말라는 말과 같아 보인다. 행복은 나의 내면에 있기에 결과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다음에 도전할 원동력으로 삼으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행복은 내 안에 있다

우리가 지구에 태어난 단 하나의 목적은 '행복한 삶'이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때만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 해야 하는 일, 바람직한 일, 좋은 일에는 '나'가 빠져 있다. 세상의 틀에 맞추느라 오히려 나를 소외시켜 버렸다. 그래서 우리는 불행했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 '바라는 일' '좋아하는 일'에서는 내가 중심에 있다. 나에게 세상을 맞춘다.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 중 이영광 시인의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라는 책이 있다. 독특한 제목에 끌려 구매한 책이나 내용이 너무 맘에 들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지구에 돈을 벌러 오지 않았음에도 돈에 매여 살고 있다. 자본의 가치를 부정하라는 것은 아니다. 돈은 삶에서 중요하다. 돈이 없으니 마음이 가난해지는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럼에도 돈에 끌려다니며 자신을 종속시키지 말고 삶에서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자본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많은 재테크 서적에서 이런 이야기를 다룬다. 돈을 벌라고 말하는 재테크 서적에 나와 있는 것이 이상하다. 이 점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개인이 자본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치는 오 천만 원이 최대라고 말한다. 오 천만 원을 손에 쥔 것과, 일 억을 손에 쥔 행복은 같다는 것이다.(아 그래도 일억이 더 좋은데...) 사람은 이를 알지 못하고 더 큰돈을 얻어야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 돈에 종속되는 순간이다.

'그냥 오는 돈은 없다'는 건강한 자본과 개인의 행복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계기를 주는 책이라 좋았다.

https://blog.naver.com/sayistory/22275109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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