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년들의 우울증이 OECD 1위라고 한다. 우리 역시 내면에 내재된 우울함을 알았던 걸까. 출판계는 몇 년 전부터 위로와 자존감을 높이는 다양한 서적을 출간해 왔으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어 왔다. 일본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아 관련 업계에서 30년 넘게 일해왔던 저자는 가장 효율적으로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법을 찾게 된다. 그것이 지금의 책 '칭찬 일기'다.
감사일기라던가 다양한 일기를 보았으나 나를 칭찬하는 일기는 처음 듣는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했으나 주체는 자신이 아닌 타인이다. 그런데 내가 나를 대견스럽거나 자랑스럽게 여긴 적이 있던가?
우리는 칭찬에 인색하다. 특히 자기 자신에게는 가혹하기까지 하다. 나 역시 자신에게 가장 자주 기록하는 글은 "내일은 더 잘"이라는 단어다. 매일 발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이렇게 스스로를 채찍질하니 만족감 대신 찾아오는 것은 번아웃이다. 어떤 결과를 택해도 힘들다면 자신을 좀 놔줘도 좋지 않을까.
이 책은 총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챕터에는 칭찬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와 효과를 이야기한다. 두 번째 챕터는 칭찬 일기를 효과적으로 쓰는 법, 효과를 배로 늘리는 법을 추천한다. 세 번째는 칭찬 일기가 곤란한 이들, 자존감이 낮거나 화가 많아 시작이 어려운 이들에게 칭찬 일기를 쓰는 법과 조언을 제시한다. 마지막 네 번째 챕터에는 칭찬 일기를 통한 체험담을 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