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는 많은 것을 담고 있다. 그들의 문화 사상 생각, 단어를 안다는 것은 그들은 안다는 것이다. 당신이 살았던 날들에는 히브리어의 어원을 풀어 삶의 의미를 설명하는 의미가 나온다. 랍비인 그녀는 그 어원을 이야기 할 뿐 부연 설명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에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
한 사람의 죽음에 탈무드와 종교, 역사적 사건, 랍비인 작가의 견해를 담고 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을 위에 설명한 어원들이다. 삶을 뜻하는 '하임'은 복수형이다. 히브리어로 '삶'은 단수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삶이 단수로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은 무엇일까. 망자들이 내려간다는 '스올'은 '질문'과 같은 어원을 갖는다. 이는 누구도 알 수 없고, 우리는 이 질문을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매 챕터마다 어떤 단어가 나오는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 라인 테이프를 붙이며 의미를 새긴다. 책에 실린 이야기와 의미들은 저마다 아름답다.
르포처럼 딱딱하기보단 에세이처럼 물 흐르듯이 읽혀가는 이야기들은 많은 정보들과 아름다운 이야기, 감동을 전해준다.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