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 - 버스비 인상에 울상 짓던 내가 집값 상승에도 여유 있는 이유
신동원 지음 / 길벗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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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것은 그간 많은 경제 서적이 말하는 효율적인 재테크, 분산투자 등 흔하게 들어오던 말을 하지 않던 경제 서적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좋다니? 많은 경제 서적을 읽지 않았지만, 이런 주장은 흔하게 들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차별화 전략에는 성공한 책처럼 보인다.

물가가 오르면 뭐가 좋다는 걸까.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데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내용은 대략 이렇다. 열심히 모으면 뭔가 될 것 같겠지만 월급 가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들라던, 천만 원 종잣돈부터 만들라던 기존 서적과 전혀 다른 시작이다. 물론 비슷한 이야기가 뒤에 나오긴 하지만 전혀 다른 맥락에서 전개된다. 시작부터 심장 어딘가를 깊게 찌르는 이 책. 범상치 않다.

저축으로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갈 수 없다. 물가를 뛰어넘는 것에 투자해야 한다. 영끌족이 생긴 사회적 배경이기도 하다. 다들 그렇게 투자하는데 왜 내가 하기는 버겁고 어려울까?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물가 상승의 흐름을 어떻게 탈 수 있을까? 고민이 깊다면 이 책은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레버리지 투자를 활용하자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레버리지, 실제 수익률에 비해 몇 배의 수익을 내는 투자를 말한다. 가장 크게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두 가지 투자로 주식과 부동산을 설명한다. 주식과 부동산 어느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까?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20년간 수익률은 주식이 더 높았다. 그런데 주식부자 보다 부동산 부자가 대한민국에 더 많은 것일까? 이는 대출 때문이다.

대출이 투자에 시너지를 더한다니? 이건 또 무슨 소리? 궁금증에 궁금증을 더한다.

부동산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적은 상승률로도 큰 금액의 상승을 확보할 수 있다.

부동산은 주식처럼 단기간에 사고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장기 보유를 하게 된다.

또한 주식보다 저렴한 대출을 통해 장기간 보유를 할 수 있다.

대출은 전략이다

대출을 통해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레버리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저금리의 다양한 주택관련 저축을 활용할 수 있다. 위 두 가지를 통해 부동산이 대중적인 투자수단, 반드시 수익을 보장하는 수단이 되었다. 이 책은 대출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30대가 활용할 수 있고 알아야 하는 세 가지 대출이 있다.

_주택 담보대출

_전세자금 대출

_신용대출

위의 세 가지이다. 위 세 가지 중 가장 이자비용과 위험 순위가 낮은 주택 담보 대출이 일 순위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우선 투자하는 이유다. 또한 저금리 시대 좋은 대출은 빨리 갚을 필요가 없다. 대출을 빨리 갚으라 말하는 것은 고금리 시대의 이야기다. 지금은 대출 상환보다 돈을 굴릴 수 있는 더 많은 선택지들이 생겼다.

MZ 세대 부동산 투자는 필수다

많은 투자 상품 중 가장 먼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부동산이다. 대출이나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한 레버리지 활용이 용이하며,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 또한 실거주 목적의 주택은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가격이 떨어지면 거주하며 버티면 된다. 아니면 전/월세를 주거나. 다양한 활용 방법이 있기에 부동산은 반드시 알아야 하고 해야 하는 투자라 말한다.

또한 가격 상승기보다 하락기가 기회다. 부동산 하락기는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할 기회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주식으로 인플레이션 활용하기

이미 대출이 있기에 부동산 대출까지 받기는 지긋지긋하다. 힘들고 버겁다는 생각이 든다. 학자금 대출로 대출에 학을 떼는 친구들도 많다. 안정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알아야 할 두 번째 투자는 주식이다.

주식에는 시장 > 산업 > 기업 순으로 공부를 하며, 세부 투자가 어렵다면 시장에 투자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말한다. 시장 투자와 분산투자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ETF 투자도 좋은 활용법이다.

그밖에 레버리지 투자는

그 외에 레버리지를 볼 수 있는 투자는 금과 달러 비트코인 등이 있다. 앞에 세 가지 투자는 특징이 있다. 금과 달러는 서로 상반되게 오르고 내리는 추세를 보인다. 달러가 약세이면 금이 오르고, 달러가 오르면 금 시세가 떨어진다. 또한 비트코인은 최근 대세로 활용되고 있으나 가격 변동성이 심하고,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시대가 바뀌면 투자도 바뀌어야 한다.

인플레이션 사회를 사회를 살아간다면 레버리지 투자를 알아야 한다는 책.

왜 부동산, 주식인지. 대출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 수 있는 다양한 투자 활용에 대한 설명이 유용했다. 재테크 서적이 재밌을 수 있다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으나 흥미요소를 놓치지 않고 설명을 이어가다 보니 한 권을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읽는 동안 반성과 의지를 다지게 된다.



https://blog.naver.com/sayistory/22260727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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