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소시올로지쿠스(Homo sociologicus)의 학명은 사회적 관계의 인간을 뜻한다. 인간을 여러 가지 의미로 정의하지만 우리는 사회적 집단과 관계하며 살아간다. 호모 소시올로지쿠스는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맺지 않을 수 없다는 철학적 의미를 지니는 학명이기도 하다. 이 절대적 관계는 항상 옳기만 한가?
관계는 필요하지만, 코로나 속에서 고립된 우리는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관계에 지쳐있었고, 그 안에 있는 상처를 깨닫는다. 이런 관계를 설명하는 가랑비메이커의 단상집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는 관계 속의 고독과 상처, 외로움을 작가의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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