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문장, 우리는 날마다 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 결과는 우리에게 귀속된다. 지금 내 삶을 선택이 쌓인 결과에 가깝다. 그 선택들은 매 순간 옳았는가, 절대 그럴 수가 없다. 우리의 삶은 선택만큼의 실수와 망설임이 겹겹으로 쌓여 있다. 이 책은 그런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적어도 위의 세 가지를 따르면 실수는 안 할 것 같아 이 글을 나의 다이어리에 한 번 더 적었다.
마지막 챕터 '나를 지키는 힘'을 기대했는데, 주옥같은 사랑 명언들이 나와 놀랬다. 심지어 니체까지. 세상은 혼자보단 함께 가 더 빛이 난다는 뜻일까. 조금 더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길 바랐는데, 이 챕터가 나에겐 조금 아쉽게 다가왔다.
30대 중반을 지나면서 참 어리석게 살아왔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때 한 친구가 말했다. 매일매일 조금씩 현명해지면 되지, 그럼 나중엔 그간 한 실수를 덮고도 남을 정도로 현명해지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과거의 실수가 아쉬울 순 있지만 살 날은 아직 많이 남았다. 이제부터라도 한 걸음씩 더 끊임없이 현명해질 나에게 응원을 던지는 책이 아닐까.
60, 70이 되어서도 저자처럼 도전하는 날들로 가득하길 바라며,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를 찾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그렇기에 고전과 인문학은 더 큰 가치를 가진다. 이 책의 문장을 통해 나의 길과 삶을 다듬어야겠다. 조금 더 반듯하게, 현명한 통찰을 가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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