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스킬들을 자신이 갖추지 못했다고 말한다. 주변머리나 소통 능력도 없기 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자신의 가게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했다는 것이다. 직장 생활이 맞아서 하는 사람이 있던가, 저자의 선택은 부럽기 그지없으나 그 이후의 일들이 나는 너무 두렵고 무섭기만 하다.
그리고 저자는 그 많은 가게들 중 헌 책방을 차린다. 어떤 이들은 움직여야 일이 풀리고, 어떤 이들은 차분히 한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일이 풀린다고 하는데 자신은 후자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한마디로 헌책방 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