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 블로그 글쓰기로 책도 쓰고 작가도 되자
신은영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11월

전업주부에서 1년 만에 책 4권을 낸 작가가 된 저자의 비법. 저자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단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저자는 블로그라는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글을 쓰고 읽으며 내공을 쌓아 저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독학의 식이라 불리는 MBC 김민식 피디의 '매일 아침 써봤니?'가 생각나는 책이다.

블로그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책을 내고 무언가 하고 싶다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생각은 꼬리를 물고 복잡해진다. 난감하다. 그리고 시작하는 블로그가 부담스러워지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을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하니. 한 번쯤 읽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체계적이고 꼼꼼한 책이다. 챕터 1편에서는 블로그를 활용하여 글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공모전 수상을 하게 된 저자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글쓰기의 장점과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다. 저자는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면서 내공을 쌓았다고 말한다. 써야지, 알고는 있지만 시작은 막막하기만 하다.

인스타, 페이스북, 브런치, 네이버 블로그 플랫폼은 다양하고 그 특성은 같지 않다. 나에게 맞는 정착지를 택한 뒤 내가 원하는 주제로 꾸준히 써야 한다. 꾸준히 쓰려면? 메모를 하고 서평을 쓰면 유용하다 조언한다. 메모를 하고 서평을 써도 쉽지 않다.

글쓰기의 두려움을 떨쳐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 그럼 글쓰기 모임을 참가하라고 권유한다. 바로 쓰기가 어렵다면 필사도 나쁘지 않다. 오래 지속하는 방법은 앞에서도 읽은 여러 글쓰기 방법 책에서도 소개했지만 즐거워야 한다. 즐거운 글을 쓰기 위해선 내 입맛에 맞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말한다. 지금 바로 시작하라고!

놀랍게도 위 내용은 챕터 1을 순서대로 적은 것이다. 저자의 경험과 그때의 고민, 방법을 순차적으로 제시한다. 꾸준히 글을 쓰기 위한 공간을 제시하고 막막한 이들에게 여러 방법을 제시한다. 이야기의 흐름과 순서가 기가 막히게 짜여 있어 목차만 잘 파악해도 책 읽기가 한결 수월해지는 책이다.

두 번째 챕터에서 블로그로 책을 쓰는 루틴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미션이 주어지는데 100일 동안 쉬지 않고 글쓰기. 생각보다 두번째 챕터가 도움이 되었다. 글을 쓰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는 편이다. 목차만 봐도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예상이 되기에 목차 사진을 주로 올린다.

세번째 챕터에서는 진짜 책을 쓰는 일이다. 쉽지 않다. 난감하다. 노력하는 이의 삶을 엿보는 의미에서 읽었다.

네번째 챕터는 투고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과정이 난감한 이들에게 간략한 방법을 들으며 알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듯하다.

마지막 챕터는 저자 자신이 블로그를 통해 올린 에세이를 올렸고, 그 글은 별도로 설명하지 않겠다. 블로그로 글을 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에서 소재를 찾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글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큰 이유는 무언가 대단한 것, 어디에도 없는 것을 찾다 보니 어려워지는 것이란 말이 남는다.

글을 쓰지 않을 이유를 찾는 건, 써야 할 이유를 찾는 것보다 쉽다. '언제까지 미룰건가요?' 그런 나에게 일침인 한 장을 읽으며 새삼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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