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많은 이들이 집 안에 갇혔다. 이런 시간 가장 함께 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가족? 친구? 직장동료?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다. 내 삶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했고, 앞으로 함께 할 나. 그런데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 작은 감정조차 조절이 되지 않는다. 나는 지금 나를 잘 알고 있는 것일까.
나와 갇혀버린 오늘, 이 시간을 가장 알차게 쓰는 방법이 무엇일까. 코로나 블루가 만연하는 시기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지금이 아닐까.
나로 시작해서 삶과 죽음, 행복과 불행, 사랑과 감정, 관계
그리고 타인과 우리의 관계까지
나로 시작해서 주변을 둘러보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나로 돌아오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