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도 그렇지만, 내부 종이 질감과 색상이 미색으로 빛바랜 색깔을 띠고 있다. 그 위에 담긴 괴물의 이미지는 마치 고대의 이야기를 고증하는 듯하다. 디자인과 구성부터 시작해서 캐릭터의 근원과 설명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것이 없는 매력적인 책이다.
많은 책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와 괴물들이 아닌, 쉽게 보기 힘든 캐릭터와 신화를 설명하고 있다. 가장 맘에 드는 건 그 캐릭터의 성장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캐릭터의 근원을 이해하면서 사회적 분위기를 유추한다면, 역으로 지금의 사회적 분위기를 통해 새로운 괴물이 만들어 질수도 있다는 의미다. 우리의 상상력과 함께 이야기와 괴물들은 끊임없는 재생산을 반복하면서 확대 성장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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