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이판 러브 스토리 같은 작품이죠.

브론즈 Bronze 2
오자키 미나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1월

이 책을 해적판으로 접한게 벌써 10년쯤 된것 같은데 요즘 새로 나오고 있는 이 책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그때는 이런류가 야오리라는 거라는 용어조차 몰랐고 그냥아 이런 만화도 있구나 하는 충격과 슬픔에 정말 한동안헤어나오지 못했었다. 단지 주인공이 남과 남이라고 바뀌었을뿐 러브 스토리 처럼 순애를 다루고 있는데 거기에 한가지더해진게 있다면 집착이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코지에게 너무도 집착하는 모습이 처음엔 공감이 가지 않았고그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에 어떻게 저런게 단지 사랑이란말로 합리화 될 수 있나 하고 마음이 좋지 않기도 했지만권수를 더해갈수록 이런 사랑의 무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암튼 야오이쪽에 이제 발을 들여놓으신 분이라면이 작품은 입문서 내지는 교과서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기때문에 꼭 읽어보시길

불륜이란 진부한 소재완 달리 흥미진진했던 작품

스위트 텐 Sweet 10 1
코야마 유카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7월

밑에 서평들을 보니 안좋다는 의견이 많으신데,전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진진했습니다.음 이유는 간호사인 여주인공이 새로운 남자에게끌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며 충분히 그럴 수 있겠구나하고 공감이 갔기 때문이죠.물론 결말이 좀 너무 이기적인것 같기도 하고 짜증나긴했지만 주인공으로선 어쩌면 남편을 생각해서 그런 결정을내린것 같기도 하고 암튼 한번쯤 봐도 후회는 안할만큼이야기 전개가 상당히 잘됐다고 봅니다.드라마 같은 면이 물론 많긴 하지만 만화가 줄수 있는재미도 또 다른것 같더군요.

18살로 다시 돌아간다는 소재의 설정이 참 좋았죠

18 어게인 1
모리타 유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6월

제목처럼 현재의 삶에 지치고 괴로워 하는 주인공이다시 행복했던 학창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고실제로 그때로 되돌아간 다음에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설정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좀 아쉬운 점이라면그 돌아가는 계기가 만화답게 설득력이 떨어졌지만그래도 뭐 만화기 땜시 용서가 됐죠.암튼 그런 다음에 주인공이 살아가는 삶은 평소 우리가동경했던 그런 생활입니다.미래에 나오는 여러 발명품들을 자신이 생각해낸 것처럼발표하기도 하고, 유행을 선도하기도 하고 유명인이되어가는데..하지만 이런식으로 계속 잘나가기만 한다면이야기가 말이 안되겠죠. 여러 문제가 생기면서주인공은 뭔가를 깨닫게 된다 .암튼 이런 것인데이 만화를 읽다보면 뭔가를 느끼게 합니다.

그림체와는 전혀 다르게 항상 충격을 주는 작가의 작품

샤인 Shine 1
모리타 유코 지음 / 코믹스투데이 / 2001년 12월

샤인 이 작가의 작품으로 사랑의 기적(?)인가 그걸 읽었을때도엄청 충격을 받아서 이 작품 샤인도 읽게 됐는데요. 예상대로 인간의 추악한 욕망이라든지 충격적인 과거,거기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히카리란 주인공과 그녀의 친구까지드라마틱한 요소는 다 들어 있더군요. 그리고 히카리가 음악에 재능이 있어서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이루는 과정도 재미있고 암튼 드라마같만화입니다. 얼마전에 완결 됐으니 음모,야망,과거 이런
드라마류의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볼만한만화입니다.

소재는 좋았으나 완성도 면에서 실패한 작품이랄까?

셋이서 사랑할까요? 1
미즈키 쇼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1년 8월

Three Some이란 영화를 재밌게 봤던터라(이건 남자2에 여자 2명이 같이 사귀는 내용이었죠)소재는 신선했다.그런데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이 좀 황당했다. 남자애가 한명과
헤어지고 다른 여자에게 갈려다가 너의 이런점도 좋고 또 다른여자의 이런점도 너무 좋고 어느쪽도 포기할 수 없다는 그 대사는 정말 최악의 설정이다. 설득력을 전혀 끌어내지 못하다.차라리 정말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든지 외부 요건 때문에3이서 사귄다던지 그런식으로 끌고 갈것이지 암튼 조금은 황당한 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