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 - 그저 좋아서 떠났던 여행의 모든 순간
안혜연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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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
글과 사진 안혜연

 

 

그저 좋아서 떠났던 여행의 모든 순간
   
  낯선 공기가 맴돌던 시간이,  소소한 풍경이 자꾸 생각난다.
  그 날, 그 순간이 참 행복했다.
   


  여행과 일상,
  그 사이 어딘가에서


묵직한 배낭을 둘러메고 떠나는 배낭여행도 좋고요. 한 도시에 석달쯤 여행자와 생활자의 미묘한 경계를 걸으며 살아보는 여행도 좋아요. 길 위에서 보낸 시간이 언제나 즐겁기만 했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마냥 편안했었다고 얘기하는 건 더욱 어렵겠지만, 돌이켜보면 함박웃음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그 시간이 행복했었기 때문이겠지요?
 
 참 행복했답니다, 길 위에서
   
   
  작가님의 프롤로그 마지막 부분.

  행복했던 순간들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과 함께
  따스함이 느껴지는 작가님의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여행에세이를 좋아하고,
  자주 읽는 편인데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내 로망 중 하나가 한 도시에서 살아보는 여행을 해보는 건데,
부러운 작가님
용기가 없는 나는 실행은 못 옮기고 매번 이렇게 부러워만 하고 있다. 흑흑
   
 
-

Part1. 잠시, 다녀올게요
  Part2. 또 다른 일상으로
  Part3. 그날의 맛
  Part4. 생각이 많아지는 밤
  Part5. 여행과 생활의 미묘한 경계
   
   
  여행 에세이는 보통 여행 일정에 따라, 또는 여행 코스에 따라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간별, 장소별 기준으로 파트 구분되는 것 처럼)
 
이 책은 여행의 모든 순간들을 주제에 맞게 part별로 분류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순간의 조각들을 잘 모아놓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여행사진들도 작가님이 직접 찍으신거라 그런지 더 좋다
   
  많은 여행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익숙한 풍경사진이 보일 때면 괜히 더 반갑기도 했다.
(여행을 더 많이 다녀야 할 이유가 생김 ㅋㅋㅋㅋ 여행지 사진 모으러 ? ㅋㅋ)

 
  Part1. 잠시, 다녀올게요 / 여행 출발 전의 이야기
 
혼자 떠나는 여행 = 단지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다
  완전 공감 ㅋㅋㅋ
  나도 여행 혼자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들 놀랄때가 많다.
  진짜 혼자 여행의 장점 대공감
   
  “떠나고 싶어지면 그냥 떠나라
 낯선 바람을 따라나서 보면 단번에 안다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걸
 살고 싶은대로 살아도 인생은 그럭저럭 잘 굴러간다는 걸”
   
  Part2. 또 다른 일상으로 / 여행 에피소드들
 
재래시장, 에어비엔비의 추억, 호이안, 하노이, 제주 상달리, 인도, 사막 ...
   
  “집주인의 개성이
 잔뜩 묻어나는 숙소에 머무르는 것
 그들이 사는 방식으로 살아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여행이 된다”
   
올해 여름에 다녀온 삿포로 여행 때 에어비엔비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일본법이 바뀌고 뭐 한다고-_- 강제취소ㅠㅠ
여행 다니며 있었던 에피소드들 읽는 재미가 있다.
   
   
  Part3. 그날의 맛 / 여행지에서 기억에 남는 음식들
   
  아메리카노 대신 카페 알롱제
  프랑스 빵
  여행지별 아침식사 정리 (프랑스 파리, 베트남 하노이, 모로코 마라케시, 일본 유후인, 이탈리아 피렌체, 태국 방콕)
  마카롱, 커피, 짜이
 
  “여행지에서 먹는 아침식사는 어쩐지 더 맛있다
 맛도 맛이지만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며 열었던
 아침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순도 150% 행복감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그날 아침"
   
 
Part4. 생각이 많아지는 밤 / 여행을 하면서 하게 된 생각들
   
  삶은 마라톤
  기다리는 것들은 더디게 오고 빠르게 지나가더라
  오래도록 기다렸던 봄날의 여행처럼
  길 위에서 만난 당신들, 잘 지내나요?
   
  “인연은 그런건가보다
 이어질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이어지고
 끊어질 사람은 끊어내지 않아도
 매일매일 조금씩 멀어져가는 것
 길 위에서 만난 당신들, 잘 지내나요?”
   
  인생은 한번뿐, 행복을 미루지마세요
   
  “그냥 살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사는데는 정답이랄께 없으니까”
   
  인생은 타이밍이다
  세상에 죽음이 없다면
 
 
  Part5. 여행과 생활의 미묘한 경계 / 작가님의 솔직한 이야기
   
  작가 안혜연의 이야기
 
“이제 인정해야겠다. 이게 나라는 걸
 기준이 남이면 나의 행복은 산산이 조각 나 흩어진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토닥토닥 안아주고
 믿어주고 사랑해야지
 무던하게 받아들여야지
 그게 나인데 뭐, 어쩌라고"



이 책이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바라며,
  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


내 일상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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