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 나를 성장하게 하는 결정
안셀름 그륀 지음, 최용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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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에서는 세 가지 근본적인 질문으로 우리의 응답을 요구하고 있다.
하느님이 아담에게 하셨던 “너 어디에 있느냐?”, 카인에게 하셨던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이사야 예언자에게 하신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와 같은 질문들이 있다.
하느님께서 정녕 어디에 있는 줄 몰라 아담에게 어디에 있냐고 물으셨겠는가? 또, 카인이 아벨을 죽인 것을 정녕 모르셨을까? 답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결정에 있어 무게를 망각한 이들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주셨을 뿐이다.
우리는 또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부분들이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했다. 결정을 내릴 때 무게를 짊어질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하기에 두려움을 더 증폭시키는 것이 아닌지는 하지만, 책 초반부의 결정을 내릴 때의 단계를 다시 보면서 최대한 좋은 몫을 선택한다면 후회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하느님이 정녕 아담이 어디 있는지 모르셔서 질문한 것이 아니다. 다만, 자기가 행한 행동의 무게를 다시 일깨워주셨을 뿐이다. 결정을 내릴 때의 무게감을 무시하지 말고 이를 알고 결정을 한다면 신중한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
이를 계속해서 되새기면서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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