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모양을 크게 좀 해.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
어릴 때 어머니에게 들었던 말입니다. 그리고,
"말 끝을 흐리니까 얘기가 잘 안 들려."
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에 주눅이 들었던 때가 있습니다.
당시에 공부도 잘 못했던 터라 선생님에게 많이 맞기도 했었고,
주눅이 많이 든 상태로 제대로 하고 잘 하지 못하면 하지 않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자기 표현를 꺼려하고 내성적인 마음으로 지냈었습니다.
더군다나 친구와 동네형들의 배신으로 인해 사람을 잘 믿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읽기 위해서 독서를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낭독이란 말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김형숙의 낭독시대>라는 책을 접하게 되면서 낭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