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라파냐무냐무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이지은 지음 / 사계절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사계절 출판사의 그림책들은 누구에게나 강력하게 추천해줄만한 그림책들이다.

이전에 읽은 책에 이어서 이번에 읽게된 <이파라파냐무냐무>도 또 한번의 대박책이 되었다.


아이들이 이제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라서 그림책을 볼 때 항상 그림체를 본다.

우리 아이들은 따스하고 동글동글한 느낌의 그림체들을 선호하는데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취향에도 딱 맞는 책이었다.


평화롭게 지내던 마시멜롱 마을에, 어느날 큰 소리가 들린다.

"이파라파냐무냐무~~~~"

저 멀리서 커다랗고, 시꺼멓고, 털이 많은 털숭숭이가 나타난다.

털숭숭이가 내지르는 "이파라파냐무냐무"의 비명에 마시멜롱들은 다들 겁을 먹고,

마시멜롱들이 머리를 맞대고 털숭숭이에게 어떻게 대응하는지 모의하면서 진행되는 스토리이다.


페이지수는 꽤 되지만, 대부분 글보단 그림으로 이루어져있고

마시멜롱 하나하나의 얼굴표정과 생각과 행동들, 그리고 털숭숭이의 반응에 초점을 맞춘 그림들이 가득해서 아이들은 엄마를 통해 매일매일 반복해서 읽었지만, 나중에는 내용도 외우는지 혼자 책을 펼치고 보면서 킥킥거리며 본다.

이제는 "~~냐무냐무~~" 하며 털숭숭이를 따라하는 흉내도 낼 정도로 사랑하는 대박책이 되었다.


이번에 이지은 작가의 책은 처음 접해봤는데,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같은 작가의 다른 책들도 좀더 접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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