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여름과 가을 사이>, <실패왕 뽑기 대회> 등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박슬기 작가님의 신작 <겨울과 봄 사이>를 만나 봤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살짝 틀어졌을 때 <여름과 가을 사이>를 읽고 아이 마음 성장을 이끌어낸 책이라 <여름과 가을 사이>에 이은 친구 관계 솔루션 2탄 <겨울과 봄 사이>가 더 기대가 되더라고요. <여름과 가을 사이>가 친하던 친구와 커가며 조금씩 멀어지는 서운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면 <겨울과 봄 사이>는 애초에 친구를 사귀고 유지하는 게 서툰 아이들이 주인공이에요. 그래서 너무 달라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던 겨울이와 봄이가 친구가 되어 가는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정말 궁금했는데 일단 현실반영이 너무 잘 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을 많이 접하는 선생님이 작가님인 만큼 아이가 <겨울과 봄 사이> 속 인물들을 보며 "맞아, 이런 친구 꼭 있어!", " 와 이거 내 마음 보고 쓴 것 같아" 와 같은 반응이 절로 나왔어요. 아이는 빠르게 빠져들어 순식간에 읽고는 시리즈로 더 나오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미묘한 친구 관계가 어려운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진심을 전하면서도 나를 인정하고 지킬 용기를 북돋아줄 <겨울과 봄 사이>를 아이들의 마음 성장 도우미가 될 책으로, 특히 친구관계를 고민하는 초등 여아들의 필독서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