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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을 결정하는 개념 총정리
잠실 최자매 아비(최완호) 지음 / 사람in / 2020년 3월
평점 : 
#사람in 출판사에서 이번달 출간된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정보를 읽다가
격하게 공감이 되는 문구가 있어서
읽기도 전에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 책을 쓴 #최진호 님은 수학 전공자는 아니시라는데요,
본인의 자녀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개념서를 찾다가
급기야 본인의 자녀들을 위해
직접 수학 개념서를 쓰게 된 거라고 합니다.
“두 딸들을 직접 가르치면서 아무리 애타게 설명하고
설명해도 개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이 문장에서 아이들을 엄마표로 진행하던 중
답답함의 벽을 느꼈었던 순간이 떠오르며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수학개념서라고 해서
왠지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을 깨고
책이 잘 읽혀요.
아마도 그것은
머리말 포함 개념설명을 위해 쓴 문체가
‘-합니다. -습니다’가 아닌 “-있어요. -해요”식으로
말하는 듯 편안하게
문장이 씌여 있어서인 것 같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앞뒤로 빽빽히 한 장으로 된
첫 머리말부터 술술술 읽혀지더라구요.
머리말 중 특히 공감됐던 부분은
“수학 또한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암기가 바탕이 되어야 해요”
라는 부분과
이어서 덧붙인 아래 문장이었습니다.
“수학을 공부한 후에 머릿속에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은
굉장히 간단한 사실들 몇 가지뿐이어야 해요.
머릿속은 항상 가볍게 유지돼야 해요”
엄마표 수학을 진행할 때
이 두 가지의 느낌을 아이가 받을 수 있게
개념전달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봐야겠단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습니다.
책의 시작에 이렇게
초등 수학 교과 과정의 전 과정을
표로 분석해 둬서
초등교과 과정 전반을 어림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예비중학생인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과
초등학교 수학을 총정리하려는 중학교1학년에게
초점이 맞춰진 책이라고는 하는데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참고해서
예비초등생에게 개념 설명을 해줄만한
내용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크게는 초등수학 교과과정의 커다란 개념인
‘수와 연산’,’규칙성’,’자료와 가능성’,’도형’,’측정’
이란 5가지 주제 하에
세부적인 개념정리 설명이 들어갑니다.
각 개념 설명이 끝난 뒤에는 이를 확인하는 문제가
실려있으며, 이 구조가 반복됩니다.
아이가 예비초등생이라
주변의 추천을 받아
두툼한 수학개념서 한 권도 사뒀는데요,
아빠표 수학을 진행하는 분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수학개념서>를 읽는 것 또한
못지않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오늘 거의 일주일여만에
아이에게 수학 문제지 한 쪽 풀라고 줬다가
해피 엔딩으로 하루가 마무리 되질 못했어요.
엄마표수학의 방향을 못 잡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민에 좀 빠져들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그 힌트를 얻게 된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 초등학습 # 초등학습을결정하는개념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