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47가지 심리학 법칙 - 행동심리학에서 조직심리학까지 초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 입문서!
타쿠미 에이지 지음, 최우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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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일본인의 낮은 직장 만족도를 통해, 일본인의 근면성을 표면적인 것이라고 보고, 의무감을 비롯하여 타인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동조 의식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이다. 프롤로그에서 근면한 사람의 행복감이 낮은 이유에 대해 '겉보기 근면성'이라는 특징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일본인의 특성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문화는 아시아인의 전형적인 특성으로 보인다. 물론 MZ세대의 등장으로 이는 점차 퇴색되어 질 듯하지만 말이다. 물론 책에서는 이 행복감의 모순을 극복하고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일에 몰두하고 있는 상태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말한다. 

 

책은 크게 기초심리학과 응용심리학의 두 파트로 나누어 우리 일상에 꼭 필요한 심리학 법칙 47가지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1부 기초심리학, 1장 심리학이란 무엇일까 편에서 '행복 우위성'에 대해 언급한다. 

 

p.43 제2시점은 행복은 기술이기 때문에 두뇌와 신체를 단련하게 되면 행복감이 커진다는 것이다.

 

제2시점에 대해 특히 공감하는 이유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울 때 지금 행복하냐고 물었을때 행복하다 선뜻 대답할 수 없었던 이유는 더 큰 행복을 좇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 반려견을 입양한 후 매일 매일 행복하다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반려견으로 인해 느끼는 행복한 감정을 하루에도 몇 번 씩 되뇌이고 있고 그로인해 더욱 더 행복해 지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물질적인 형태의 행복감은 금방 사라져 버린다고 경고한다.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 자체에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행복은 좇으면 좇을수록 멀어진다 말한다. 

 

p.45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이것을 '자신'의 행복감으로서 맹목적으로 추구한다면 불행해진다는 이야기이다.

 

어렵거나 또는 생소한 심리학 용어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예시와 설명으로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47가지 심리학 법칙을 쉽고 짧은 호흡으로 설명하기에 더 깊게 알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 어떤 현상에 대해서 심리학 법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 있는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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