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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사냥꾼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염정용.장수미 옮김 / 단숨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사건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여자들을 강간한 후 눈꺼풀을 도려내는 눈알사냥꾼을 잡기 위해 사건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면서 진행되는 과정을 각 인물들의 입장에서 써내려갔다.
눈알사냥꾼이 누군지 알지만 범인을 풀어주게 되면서 사건을
시작하는데...
각각의 사건들이 진행되면서 하나의 사건으로 맞물리는 과정을 소름끼치게
써내려간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알수 없는 추위때문에 옷을 걸쳐 입고 읽기도 하고,
'아 제발...안돼...' 라고 생각하며 내가 생각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다.
너무 섬세한 묘사때문에 자연스럽게 눈알사냥꾼이 벌이는 일들이 상상 되어서 조금은
벅차기도 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죄에 대해서, 악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큰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비난과 공격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지독한 침묵이었음을.
:마틴 루터 킹 Jr.
이 글귀를 보고 나도
어쩌면 보이지 않는 죄를 짓고 살고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보기만 해도 추위를 느낄수 있으니까!
또한 눈알사냥꾼을 그냥봐도 손색 없지만 눈알사냥꾼의 전편인 눈알수집가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좀더 몰입해서 보고싶다면, 전편인 <눈알수집가>를 먼저
보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