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교 4학년 때인가 처음으로 이 책을 접했다. 박완서 님의 글은 원래 좋아해서 거의 모든 작품들을 읽었고 읽을 때마다 느끼는것은 정감어린 문체와 함께 편안함이었다. 그당시에는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어귀 몇구절은 일기장 한구석에 배끼어 놓곤 다시 읽고 또 읽고 했었는데 10년이 다된 지금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그것도 해외에서 다시 읽어보니 한 작가의 책만을 계속해서 읽을때와는 다른 뭐랄까 사뭇 다른느낌의 감동이 전해져 왔다. 처녀때 느꼇던 감정과 아줌마가 되어 느끼는 감정이 이렇게 다를줄이야.. 작가의 과거속으로 함께 들어가 그당시를 함께 느낄수 있었던 좋은 경험을 나에게 주었다. 내가 나이가 들어 또 10년이상의 세월이 흐른후 이 책을 다시 접하게 된다면 그땐 더 많은 공감을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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