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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 1
남지심 지음 / 푸른숲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대학시절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책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한번 책을 손에 잡으면 놓을수가 없었다. 놓치기 싫은 좋은 글귀들이 맘속에 맴돌아 하루에 두세권씩을 읽을때도 있었다. 아마 한참 예민한 시기에 읽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이책이 생각난다.
다시한번 구입해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때 일기장 구석구석에다가 맘에 와닿는 좋은 글귀를 적어놓곤 했었는데 지금 그 글귀를 읽다보면 정말 묘한 기분을 느끼곤 한다. 종교를 떠나서 정말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