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_1_3rd
이 책 역시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 중 하나~
고등학생 때 읽었을 때에는 짧은 소설이라고만 생각했었지,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했었는데...
나이가 들어 다시 읽으니 정말 재미있었다! 진심 ㅋㅋㅋ
농장의 연장자 당나귀가 죽기 며칠 전..."사람들이 너희들의 착취하고 있어!!!"'
동물들에게 혁명 정신을 불어넣어주고
가장 똑똑한 돼지들을 중심으로 혁명이 준비되고 결국은 성공한다.
이제부터가 진짜 동물들 스스로 운영하는 Animal Farm!
뭐든 그렇겠지만, 동물 농장의 시작은 평등하고 또 평등하다.
모든 동물들이 존중받고 더 잘 먹고 더 많이 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불평등이 시작된다.
언제부터인가 우유와 사과는 brain인 돼지들만 먹게되고, 똑똑한 이들은
그럴싸한 말로 다른 동물들을 쉽게 이해시킨다.
이건 시작일 뿐, 돼지들 사이에서 권력의 다툼이 일어나고 결국 1명의 독재자 나폴레옹이
지배하는 시대가 온다. 나폴레옹이 교육시킨 개들은 그의 사병(?)의 역할을 맡는다.
동물 농장과 함께 정해진 7개의 약속들은 조금씩 조금씩 개정되고
4 legs good, 2 legs bad!
이 가장 근본적인 약속마저, 돼지들이 뒤뚱뒤뚱 두 다리로 걸어다니며 깨져버린다.
돼지와 개를 제외한 모든 동물들은 더이상 배부르고 편안하지 않다.
사람이 경영할 때보다 더 많이 일하고, 항상 배고픈 것은 이제 그들의 일상이 되었다.
돼지들이 처음와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을 가끔씩 눈치채는 듯 하지만,
돼지들의 설명에 바보같이 한 마디도 못하는 나머지 동물들...
평소 정치에 관심도 없었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이야기의 마지막, 돼지들은 사람이 살던 저택에서 사람처럼 옷을 입고,
다른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카드게임을 한다.
그리고 말한다. 더이상 Anmial farm이 아닌 Manor farm이라고...
권력이란 함께 가질 수 없는, 조금이라도 더 가진 사람들이 더 욕심부릴 수 밖에 없는
그런 것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