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계보도 - 1970~90년대를 관통하는 헤비메탈을 추억하다
사은국 지음 / 도서출판 11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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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의 계보도> 저자 : 사은국
음악관련 책은 받기전 부터 설렘부터 발생한다. '헤비메탈'이란 단어를 듣고 간만에 가지고 있는 몇안되는 엘피판들을 뒤적뒤적 거려보았다.
그리고 출장기간 동안 바짝읽은 덕에 지금 쓸수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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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이라고 하면 록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구입을 망설일 수 있을 만한 주제임에도 "그런것은 전혀 상관할 바가 아니다!" 라고 외치는 저 표지부터도 헤비메탈을 알고 싶다면 들어오라는 손짓을 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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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의 시초에 대해 궁금했던적이 있다. 비틀즈의 Helter Skelter를 듣고 전율을 느꼈건 것이 내가 중학생때 처음 경험한 헤비메탈의 원형이 아니였을까?
마침 그 원형의 시작을 이 책의 시작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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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 때 조금 더 재미나게 읽는 방법을 알려주자면 (물론 이 책을 읽는 사람들도 나랑 같거나 비슷하게 하고 있을 것.)
멜론이나 유튜브 등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어플을 켜고 저자가 언급하는 밴드의 곡을 검색해서 한곡 한곡 찾아 들어보고 페이지를 넘겨보는것을 추천한다. 아마 독자들을 기다리는 음악이 꽤나 많을 것이다.
사실 전체적인 큰 틀은 년도별로 나누어놔서인지 굳이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 본인이 헤비메탈을 좋아한다면 선호하는 밴드가 활동했던 해당년도를 먼저 읽으면 될것이고 나 처럼 역사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처음부터 읽으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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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한가지 아쉬움을 꼽자면 정보력의 한계!
(뭐.. 예를 들면 Europe의 Final Countdown가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추모곡이라는 식의...)
그건 어쩔 수 없다. 아마 저자이신 사은국 님도 자료정리를 하고 난 후 책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어려웠으리라.
그래도 '계보' 라는 틀을 두고 본다면 전혀 아쉽지 않다.
주변에 많이 추천하자.
사실 10년 전 아니 20년 전에 나왔어야 할 책인데 이제라도 나왔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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