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학교 도서관에서 방학 전 빌렸다 결국 못보고 3월이 되면서 출퇴근 전철에서 읽기 시작한 이 소설. 

소위 화이트칼라의 부부 갈등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제대로 된 사진작가도 아닌 옆집 남자와 바람이 난 부인.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 집에 방문하고 결국은 자신도 사진작가가 간절하게 되고 싶었던 주인공은 내연남의 비아양 대는 말에 참지 못하고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다. 

이야기는 완전범죄를 꿈꾸면서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과정. 

시체 처리한 내용을 읽고 나서는 잠들기 힘들었고 게리로 살아가면서 힘을 뺀 사진으로 일약 유명해 지고-본인의 이름으로는 그렇게 되고 싶었던 작가를 남의 이름으로 살면서 얻게 되는 아이러니-사랑하는 사람도 생겼지만 자신의 과거를 결국은 들키는데 여기서 또 한번의 반전이 있었고 결국은 게리도 남의 몸을 빌려 죽게 된다. 

사랑하는 여인의 동의하에 결국은 제 3의 인물로 운둔하는 삶을 살게 되는 주인공. 

이렇게라도 살아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나? 

평소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는데 너무나 혹독한 댓가를 치른 주인공. 

아직도 이 작품을 읽은 여운이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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