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해만 있어서 우울한 날에여름만이 제 할일을 다하고 있는 때에이승희의 글은그래도 지나는 하루 하루의 세월동안 늙어가며 사는 생의우울을 잔뜩 풀어주고간다쓸쓸함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