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배처럼 텅 비어

쉼없이 흘러간 세월을 쌓아 환갑을 넘긴 시인이 장자왈 노자왈로 순하게 세상살이를 말하여 놓아주고 있다
그 또한 지나갈 일임에 다름아니라는 것일 것이다

허공에서 바람처럼 쉬고 싶었거나
살아 온 날들을 들여다보았거나 하였을
그의 곁에는,
장자왈 노자왈로 보듬는,
산 날들 곁에는
하늘,해,달 별,구름,비,바람,허공과 같은 자연만 남은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