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아다시피

그는 꾸준하게 지나옵니다

그러면서
풍경에 마음을 담아 건네줍니다
차갑고 따뜻하게 사무친 것들을 품어 꺼내어서
속절없이 내어주는 그의 마음을 전달받을 때
솟구쳐오르는 감상은 그때마다
꽤 오래 남겨지지요

가까워진 것만큼 시리워져서
그가 말하는 당신이 나라도 된 듯하여 밤이 속수무책으로 깊어만 가고

점점 더

다 읽고는
그는 단단한 사람일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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