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를 담은 제목이라 생각했다
중얼중얼한다
말을 거는 것인지
혼자말인지
써먹을 데 없는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가 말해 내놓는
관계
사람
인연은
가끔 새처럼 날아가고
가끔 별과 달만큼 반짝이고
가끔
그의 지구는 내 사는 곳과 다른 곳인가 싶다
모든 풍경에 들어가
또박또박 보여준다
˝씹을수록 찬 맛이 나는 풍경˝을 찬란하게 보여준다
그는 마음이 먹먹한 글을 잘 쓴다 싶다
˝이 말이 그말로 들릴 때 있지요 그 말도
이 말로 들리지요 그게 마음이지요˝-마음의 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