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마흔 쯤 되었을 때의 그가 여기 담은 글들의 마음을 가지고

살면서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고 떠나고 하는 일들을 하고 살기란 어떠했을까

머무는 곳 없이 가는 바람과 같은,
풍경을 담아내기에 좋은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그리움 같은 정서는 어찌 다스렸을까

그 마음이 이 시집일 것이라 짐작하면서
그 마음을 풀어놓은 것들이 애잔하다

˝이웃집 물 트는 소리가 누가 가는 소리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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