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가 주가 된 것이라고 여겼었다가 나중에서야 이우성 에세이란 것을 표제에서 발견했다
그럼 그렇지 했다

사랑에 관한 한시와 그 작가들의 소개 그리고 이우성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함께 해놓았고 순정적 그림이 동반되어 있었다
많이 치우친 감성적이고 감상적인 글과 그림이라서 조금 더 많이 젊은 작가이겠거니 했는데
아니다
감성 충만함이 이병률 작가를 떠올리게 하나 더 감각적인 듯도 하다

P117
마음의 전부가 한 사람을 향해 있을 것.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라거나

P332
당신이 보라고 여기 적는다
라거나
하는 작가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 책으로 보인다
다만 그로 인해 책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어질 수도 있으리라 짐작이 간다

나는
그저 봄이었고
꽃이었을 그녀에게
마음의 전부를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읽으려고 했다

그저 봄이었을때 읽은 이가 생각하기에는
그와 그녀가 한번쯤 보고 사는 인연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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