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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와 올리브나무 1 - 세계화는 덫인가, 기회인가?
토머스 프리드만 / 창해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한권 읽고 서평을 쓴다는건 너무 빠른감이 없지 않지만...분량이 분량이니만큼 그리고 서평 갯수도 하나 늘리자는 생각에...^^ 쓴다..
렉서스 일본 도요타 고급 승용차 이름이다. 올리브 나무 정확히 뭐라말하긴 하지만 고급화,세계화에 대한 반대 급부.. 정체성, 뿌리 이런것으로 생각된다.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이 책은 이 두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아직 1권밖에 안 읽은 나로서는 아직까지 작가의 렉서스에 관한 글만 읽은 듯하다.. 그만큼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1권은 세계화의 빛에 대해서만 말한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건만..
1권에서는 작가의 엄청난 세계화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느낄수 있다. 전자자본가 다양한 투자로 정부의 투명성과 나라의 경제성장 두가지를 다 이룰 수 있다. 그러므로 세계화로의 개방만이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 두꺼운 책을 간단히, 아주 간단히 요약하자만 이런 내용이었다. 솔직히 읽으면서 상당히 삐딱한 반감이 많이 생겼다. 그러니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부자들의 사고방식이 너무 자연스럽게 나타나 있다고 해야할까... 가난한이들, 가난한 나라 이것은 자신들의 무능력의 탓으로만 돌리는 부자들의 사고방식..
물론 이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1편이 이를 말하려는 건 위와 같은 나의 생각은 아니었다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세계화 기술, 자본, 정보등의 민주화로 인해 퇴근후에서 자신의 PC나 PDA로 다른 나라의 증권 현황을 체크하고 다음날 출근해서 다른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해야하는 현실이 내 마음한구석에서 불편하게 받아들여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남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투명하게..
현대를 살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을 제시해주는 듯한 이 경제서에 인간적 따스함을 느끼고 싶어했던 날 탓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