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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파랑새 그림책 29
존 윈치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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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압권은 할머니가 배를 따는 장면이었다. 마치 과일을 따는 할머니의 얼굴과 내 눈이 마주치는 느낌이다. 다른 그림책의 그림을 보면 걸리버의 소인국을 보듯 나와 다른 책세상 속의 인물을 들여다 보며 그린 것 같은데, 여기서는 화면에 꽉찬 할머니의 얼굴이 가깝게 보여서(얼굴이 화면 가득 그려져 있어서) 나를 놀라게 했다. 얼굴이 한 화면 가득한 책그림은 거의 못봤기 때문에 이 책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내용면에서는 글이 없어도 충분히 이야기 전개가 가능하기 때문에, 글을 아직 모르는 아이들이 자신있게 이야기를 꾸미기도 좋겠다.

아이들은 글을 알게 되면 책의 그림을 살펴보지 않고 이야기 전개에 치중하는데, 글을 알기 전에 좋은 그림이 있는 책을 보여주려면, 이렇게 섬세한 필치로 그린 그림책이 좋겠다. 나도 이렇게 늙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책읽기가 보여주는 즐거운 미래의 모습도 상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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