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와 숲의 비밀 봄날의 그림책 3
뤼크 포크룰 지음, 아니크 마송 그림,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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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는 할아버지와 함께 
숲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한답니다.
할아버지는 숲에 관한 멋진 이야기를
한가득 알고 계시거든요.

- 그림책 본문 중에서 -

 

숲은 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보물창고입니다.
나무, 풀, 버섯, 꽃, 새, 곤충들, 크고 작은 동물들...
다양한 생명들이 저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죠.

나무에 붙어 열심히 자라고 있는 버섯들,
흙 속에서 살며 열심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낙엽이 나무의 거름이 되도록 돕는 지렁이,
작은 씨앗들을 숲속에 퍼뜨려주는 새들,
저마다 가지를 뻗어가며 끊임없이 자라고,
뿌리는 흙과 물을 향해 뻗어가는 멋진 나무들....

서로서로 어우러져 서로를 돕고 살아가는
자연의 조화로움에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
여름 방학이 되어 할아버지 댁에 온 릴리.
릴리는 할아버지와 함께 숲으로 산책을 가요.

전나무 둥치에 있는 맛있는 그물버섯을 만나,
버섯을 따기도 하고, 버섯이 좋아하는 낙엽도 뿌려주고
나무를 돕는 지렁이와 딱정벌레도 만났지요.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떡갈나무'도 만나요.
그리곤 릴리의 할아버지가 잠깐 잠든 사이,
릴리가 커다란 떡갈나무에게 소원을 말하자
어디선가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소중한 생명을 귀히 대할 줄 아는 아이.
✔️숲의 친구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아이.
✔️이 위대한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 

저는 늘 아이들을 이렇게 키우고 싶어요.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자신을 내어주고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베풀어주는 자연에게
감사할 줄 알고, 소중히, 귀히 대하는 아이는
사회를 살아가며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항상 감사하고 베푸는 아이가 될 테니까요.

작은 생명 하나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아이라면,
다른 사람의 소중함도 존중할 수 있을 테지요.

 
 
떡갈나무가 릴리에게 들려준 숲의 비밀은 어쩌면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일지도 몰라요.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가느라, 모든 것이
실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것을,
전혀 모른 채 당연히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거죠.

작은 것 하나, 사소한 것 하나에도 깃들어있는 생명.
이 작고 사소한 존재들에게도 저마다 지닌 사명이 있고,
서로를 돕고 도움을 받는 자연의 법칙이 있어요.

세상 누구도 자연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자연은 스스로 순환하고 생명은 서로를 도와요.
자연의 법칙은 신비한 마법 같은 힘이 있답니다.

 

사람은 숲에 속해 살아가는 생명은 아니지만,
항상 숲 가까이에서 숲의 혜택을 누리고 있어요.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을 오래오래 누리고 싶다면,
우리가 더욱더 숲을 향해 베풀고자 노력해야 하고,
숲을 건강히 지키고자 행동으로 보여주어야겠죠?

 

자연의 법칙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자연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많은 것들을 만나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귀히 여기는 아이로  자라도록
숲을 닮고 숲을 담은 이 책을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세요.

오직 릴리만이 들었던 숲의 비밀이 무엇인지 꼭 찾아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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