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 나태주 신작 시 스페셜
나태주 지음 / 시공사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태주 작가님이 시를 쓰기 시작하신지
벌써 50년이 되셨다고 하네요.
시를 '세상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표현하시는 작가님 감성에 감동받았어요.

시를 통해 행복을 찾고, 마음을 표현하고
시를 통해 나를 세상에 내어 놓는 일.
시를 짓는 일은 참 가슴이 두근대는 일입니다.

 
 
이 작은 시집에 담긴 행복의 편지 중,
책의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한참 동안 저도 모르게 바라보게 되던
아름다운 시들을 살짝 소개해 볼게요.
 
바람결이 느껴지는 가을이라 그런지
가을과 관련된 시들에 자꾸 눈길이 가고,
가을 냄새를 좋아해서 그런지
향기라는 글자가 들어간 시들이 참 좋고,

인생의 오랜 여정을 거쳐온 작가님이라
인생의 연륜과 깊은 사색이 느껴지는
글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답니다.
 


햇빛이 밝아
숲이 더욱 깊어졌다.

내 사랑도 눈이 밝아
너에게로 가는 그리움
더욱 싶어지기를!

-P.18 <가을 아침> 중-

 


너는 나에게 조그맣고
예쁜 생각의 징검돌

그 징검돌 딛고 하루하루
시간의 강물을 견딘다.

-P.41 <생각의 징검돌> 중- 

 


있기는 있는데
보이지 않는

알기는 알겠는데
들리지 않는

멀리멀리까지
가는 사랑

-P.49 <향기> 중-
 
 


너는 세상에 희망과 꿈을 심는 아이
네가 웃을 때 세상도 웃고
네가 밝은 마음일 때 세상도 잠시
근심을 놓고 편안하게 숨을 쉰다.
오늘은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P.116 <시를 주는 아이> 중-
 
 
 
★ 
나 오늘 너를 사랑함으로
세상 전부를 사랑하고
세상 전부를 알았다 말하리.

-P.132. <고백> 중-
 

-

 
가을 날 좋은 시 한 편을
읽고 느끼고 떠올려볼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꿈결처럼 아름답게 읽어보세요.
소녀처럼 어여쁘게 느껴보세요.
 
마음 가득 다가오는 기쁨과
가슴 가득 느껴지는 행복이
이 작은 책 한 권에 가득하네요.
이 짧은 시 안에 감성이 가득찼네요.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나태주시인 의 축복과 사랑의 시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

함께 해서 
참 좋았던 가을 날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