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특별한 점 달곰달곰 4
이달 지음, 이고은 그림, 김성미 꾸밈 / 달달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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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글 /  이고은 그림 / 김성미 꾸밈 )

어여쁜 책의 표지를 넘기면 
내지에, 딱 저희 아이와 비슷한
노란 원피스의 아이가 등장합니다.

아이의 친구들은 목에 있는 
커다란 점을 보고 아이를 놀렸고, 
아이는 어쩐지 슬퍼 보여요.

엄마는 그런 아이를 보며 무언가 떠올립니다.
"이건 너한테만 알려주는 비밀이야."🤫

 

📖
점.
어쩌면 우주가 시작된 처음인 점.
어쩌면 세상 모든 것을 이루는 점.
꽃이 될 수도, 토끼가 될 수도 있는 점.

그리고 어떤 점은 
바로 '너'가 될 수도 있는 점.
 
세상 모두는 점에서 태어나요.
세상 모두는 점에서 시작해요.

 
 
 아기가 태어나 첫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첫 숨은 심장을 4개의 방으로 나누고, 
허파를 꽃다발처럼 활짝 피어나게 하죠.

이 첫 숨은 흩어지지 않고,
그대로 아이에게 찰싹 달라붙어
아이만의 '특별한 점'이 된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에게는 
특별한 점이 있겠지요.

 

이 특별한 점에는 '꿈씨'가 살아요.
좁아도, 넓어도, 모양이 어떻든 상관없이
우리의 특별한 점엔 꿈씨가 살고 있지요.

수다쟁이 꿈씨는 조잘조잘 종알종알!
아기는 수다쟁이 꿈씨의 이야기를 듣다가
소록소록 잠이 들곤 한답니다.

꿈씨는 아가의 잠을 위해 
아주 특별한 일도 하고 있지요.
특별한 점 지하실에서는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 특별한 점 지하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어른들은 왜 꿈씨에 대해 모르고 있는 걸까요?
👼🏻 꿈씨를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나요?
 
 
-
 

사람들은 저마다 '특별한 점'을 지닌 채 살아가요.
아니라고요? 본인에게는 점이 없는 것 같다고요?
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잘 보이는 큰 점도 있지만,
때로는 성장하며 새로운 점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본인도 모른 채 살기도 하죠.

내 점과 똑같은 점이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내 점에 사는 꿈씨와 같은 꿈씨는 아닐 거예요.
꿈씨와 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오직 나만의 이야기죠.
그렇기에 우리는 모두 하나의 '특별한 점'을 지닌답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유일한 존재인거죠.
우리 몸의 '특별한 점'은 바로 그 증거라 할 수 있고 말예요.

 

 
 
막둥이는 배꼽에 볼펜으로 콕 찍은 듯 예쁜 점이 있어요.
엄마랑 이어져 있던 소중한 곳, 배꼽에 점이 있는 아이.
그래서 아이는 자신이 엄마를 꼭 닮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엄마랑 나랑 통한다는 증거라고 해요.

그리고 또 발가락에도 정말 작고 예쁜 점이 하나 있지요.
발가락에 점이 있어, 돌아다니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해요.
이곳저곳 구경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아무리 다녀도 다리도 발도 안 아픈 게 점 덕분이라나요?
 

-
 

아주 작은 '점'에서 시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오직 '나'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의 이야기.
나만이 지닌 특별한 점에서 나의 꿈씨를 키우고
꿈씨와 함께 자라고 있는 '나의 이야기'랍니다.

아이와 함께 '나만의 특별한 점'을 떠올려보세요.
아이에게만 있는 '너의 특별한 점'을 함께 찾아보세요.
'나의 특별한 점(點) '에서 시작된 '나의 특별한 점'을
찾아내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을 꼭 가지세요.
 
그리곤 아이를 꼭 안고 따스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너만의 특별한 점을 정말 사랑하고 있단다."
라고 말이에요.

 
-
 
 
🌈 참! 책 뒷면 내지의 친구들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앞면 내지에선 자세히 보이지 않던 무언가를 찾을 수 있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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