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놀이 할 사람?
이노우에 요코 지음, 코미네 유라 그림, 황진희 옮김 / 책소유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소녀가 숲속 들판에 돗자리를 펼치고 있네요.
소풍은 아니고 멋진 가게로 꾸미고 있다고 해요.
색종이 상자와 예쁜 종이 꽃송이들이 근사하군요.

"가게놀이합니다. 어서어서 오세요"

그런데 손님은 오지 않고,
파란 돗자리를 들고 온 다람쥐도
체크무늬 돗자리를 들고 온 곰도
모두 가게를 차리러 왔다고 해요.

나란히 앉은 소녀와 다람쥐, 곰은
손님이 없어서 난감했어요.
셋은 힘차게 손님을 불러보았답니다.



그때, 어디선가 마녀가 날아왔어요.
그러더니 몽땅! 가게를 통째로 사겠다고 해요.

마녀가 지팡이를 한 번 휘두르자
가게도 가게 주인들도 모두 마녀의 가방 속으로
작게 줄어들어 빨려 들어가지 뭐예요?

모두는 날아올라 깊고 깊은 숲속 마녀의 집으로 갔어요.
마녀의 아이들이 모두들 기다렸다는 듯이 뛰어나왔죠.



✔마녀의 집에서 소녀와 다람쥐, 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소녀와 다람쥐, 곰은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모든 이야기들은 정말로 일어난 일이 맞는 걸까요?

-

어릴 때 가게놀이 다들 많이 하셨죠? 저도 그랬어요.
또 아이들도 자라면서도 정말 자주 놀이하곤 했었고요.
아이들이 셋이니 여러 가지 놀이를 하기에 참 좋아서
막둥이를 위해 다 큰 언니, 오빠가 기꺼이 가게놀이를
막둥이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해주기도 했었답니다.

아이들 놀이에 많은 도구는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그저 돗자리 하나 종이접기 하나면 이렇게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기도 한답니다.

돗자리 하나와 색종이로 만든 상자, 종이꽃뿐이던 소녀도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마녀, 그리고 마녀의 아이들을 만나
즐거운 상상의 나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듯이 말이에요.

때론 그 어느 장난감보다, 상상이 좋은 놀잇감이 된답니다.

제 어린 시절도 생각나고, 아이들의 어린 시절도 생각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가게놀이할 사람> 이었습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