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가족입니다 개암 그림책 14
김응 지음, 이예숙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 역할 고정관념'에 대해 들어보셨지요?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여 성별만으로 사회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구분해 생각해버리는 사고나 고정관념을 일컫는 말이에요. "남자는 ~~해야 한다.", "여자는 ~~해야 한다."와 같이 고정된 기준을 가진 관념들을 말하지요.

이러한 고정관념은 어릴 적에 형성되고 나면 성인이 되어서까지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요? 그런 면에서 더욱이 어린 시절 아이들이 접하는 동화와 그림책 속에서 성 역할이 아이들 개념 속에 고정되지 않도록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성별을 떠나 개인성을 지니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개인의 특성과 성격에 맞는 구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개인성을 뒤로하고 성 역할만으로 구분을 하다 보면,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판단해버리는 오류를 범하기 쉽고, 개인적인 특성을 무시한 채 한 개인을 마음대로 분류해버리기 쉽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는 바로 이 성 역할 고정관념을 갖지 않고 평등하고 조화롭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한 가족이 등장합니다.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이 서로 평등하고 개인의 특성을 존중하는 아 가족의 분위기를 통해 보다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그림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 가족의 구성원들은 모두 각자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 특성은 성 역할과는 관련이 없는 개인의 특성이지요.

할머니는 사람들이 안전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경찰관이예요.
할아버지는 요리를 정말 잘하시고 아름다운 꽃을 좋아하지요.
엄마는 혼자서도 척척 텐트를 잘 치는 캠핑 마니아이고,
아빠는 머리가 길고 외출할 땐 눈썹을 꼭 그린답니다.
이모는 자동차와 운전을 정말 좋아하고,
삼촌은 이달의 우수 간호사로 뽑혔대요.
오빠는 감수성이 예민하고요.
나는 운동을 좋아한답니다.

이 행복한 가족은 서로에게 절대로 하지 않는 말들이 있어요.
"여자가 그것도 못해?", "남자가 그것도 못 들어?",
"남자다워야지.", "여자다워야지."

그리고 함께 주고받는 '아름다운 말'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고생했어요.", "우리 같이 힘내요.", "사랑해요",
"최고예요.", "고마워요.", "나도 도울게요."

-

🔮 가족 구성원의 특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께 힘을 합쳐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바람직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진 이 그림책을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그림책들을 통해 아이들도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삶을 지향하게 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만큼은 성 역할에 대한 어떠한 고정관념도 없이 인간 본성 그 자체를 이해하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개암나무 #개암나무서평단 6기 #북리뷰 #서평 #책소개 #책추천 #그림책 #그림책추천 #성평등 #성고정관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읽스타그램 #독서 #책 #육아스타그램 #육아 #세종맘 #소통 #맘스타그램 #좋아요반사 #렌이책장 #좋반 #책육아 #육아소통 #초등맘 #초등맘소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